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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김현수(29)./뉴스1 DB © AFP=News1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9회말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완패했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장했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출전,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6-7로 뒤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카일 바라클로와 상대한 김현수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받아쳐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뚫어내는 안타를 터트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와 2타점 끝내기 적시타가 되는 것으로 보였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김현수의 옷을 찢고 환호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 챌린지(비디오판독)를 신청했고,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 된 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세리머니까지 했던 김현수는 다시 유니폼을 입고 1루로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두벨 에레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김현수는 투수 네리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종전 0.234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승부는 연장 15회에 끝났다. 필라델피아는 10회초 마이애미 마르셀 오즈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10회말 리스 호스킨스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5회말 2사 1루에서 닉 윌리엄스가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경기를 끝냈다. 

혈투 끝에 9-8로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55승89패(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가 됐고, 3연패의 마이애미는 68승76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뉴스1 DB © AFP=News1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12일 시애틀전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5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선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와 조이 갈로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고 추신수도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없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추신수는 7회말 중견수 뜬공, 9회말 3루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3-10으로 완패, 71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시애틀은 72승72패를 기록, 같은 지구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오승환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투런포를 맞는 등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부진한 뒤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13-4 대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6승6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62승83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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