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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대항마 삼성전자 '파워건' 출격…가격은?

150와트의 강력한 흡입력...가격대 LG보다 10만원 낮아

[편집자주]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News1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News1

삼성전자가 영국 '다이슨'에 대항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이 14일부터 국내시장에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상중심(上中心)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출시했다.

상중심 무선 청소기는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달려 있어 청소기를 들어 올릴 때 팔과 손목의 부담을 덜어준다. 관심을 모은 가격은 배터리 수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 기준 79만9000원~119만9000원이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은 89만~129만원이고 V8 카본파이버는 109만8000원이다.  

삼성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강력한 토네이도급 원심력에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이를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와트) 흡입력으로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 준다.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로 분당 6500번 바닥을 쓸어 줘 한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 담는 효과를 내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고 빠르게 청소한다.

제품 구조와 배터리에도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평소 청소기 사용 시 좁고 낮은 틈이나 다양한 높이의 공간을 청소할 때 손목과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을 위해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를 적용해 최대 50도까지 꺾이는 '플렉스 핸들'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바닥 청소뿐만 아니라 소파 밑이나 침대 아래와 같은 낮은 곳을 팔이나 손목, 허리를 거의 굽히지 않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 도중 배터리 방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 40분 사용이 가능한 착탈식 32.4V 배터리가 탑재됐다. 사용하던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하면 최대 8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84일간의 연속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배터리팩은 5년동안 초기 용량의 80%까지 유지되어 성능의 큰 변화 없이 쭉 이용 가능하다.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도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가 제품 밖으로 배출 되는 것을 99.9% 차단한다. 이지클린 먼지통은 레버를 한번 당기는 것 만으로도 손을 더럽히지 않고 쉽게 비울 수 있으며 물 세척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작은 부스러기나 머리카락도 쉽고 간편하게 제거해주는 카펫·러그 청소용 카펫 브러시와 침구 브러시, 틈새 브러시, 솔 브러시, 천장 또는 옷장 위 청소를 위해 길이를 연장할 수 있는 '플렉스 연장관' 등의 액세서리도 유용하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7'에서 상중심 무선청소기 출시가 경쟁사 대비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경쟁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앞다퉈 출시하는 건 중요치 않다"며 "무선 청소기는 흡입력을 최대치로 높이는 게 중요했고,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구현하느라고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걸렸다"고 답한 바 있다.

삼성전자 '파워건'은 메탈 브라운, 메탈 실버, 메탈 레드, 에어본(화이트) 실버, 에어본(화이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의 8개 모델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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