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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中 사드보복 WTO 제소않기로…"북핵 中협력 중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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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2017.8.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2017.8.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청와대는 14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한중간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전략적인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사실상 '제소를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사드 보복에 대한 WTO제소로 중국과 불편한 관계로 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제소를 안하겠다고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북핵 문제의 해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이 문제는 입장을 간명하게 갖고 가는 게 북한 문제에 집중하기 위한 국제공조, 중국과의 공조에 유리하겠다는 판단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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