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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심 음식점에 멧돼지 출몰 '아수라장'(종합)

청주…소방 인력동원 포획 나섰으나 유유히 사라져

[편집자주]

14일 오후 3시31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음식점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을 벌여 거울이 깨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시민 제공)2017.09.14/뉴스1© News1
14일 오후 3시31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음식점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을 벌여 거울이 깨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시민 제공)2017.09.14/뉴스1© News1

대낮 도심 음식점에 멧돼지가 출몰해 종업원들이 혼비백산해 몸을 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1분쯤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음식점에 80~100㎏ 가량의 멧돼지가 들이 닥쳤다.

당시 음식점에는 주인과 종업원 등 모두 5명이 있었고, 느닷없이 출몰한 멧돼지에 놀라 몸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인이 달려는 멧돼지를 식탁으로 막으려다 팔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여종업원 2명도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오후 3시31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음식점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을 벌여 거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났다.(시민 제공)2017.09.14/뉴스1© News1
14일 오후 3시31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음식점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을 벌여 거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났다.(시민 제공)2017.09.14/뉴스1© News1

5분 정도 이어진 멧돼지 소동에 거울이 깨지고 식탁이 부서지는 등 음식점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점심시간이 끝나고 음식점 안에 손님이 없어서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1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포획에 나섰으나 멧돼지가 사라져 포획에 실패했다.

소방 관계자는 "멧돼지가 인근 부모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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