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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영향' 제주 15~16일 순간풍속 30m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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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14일 제주시 한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14일 제주시 한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15~16일 제주지역에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와 순간풍속 30m/s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탈림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이후 탈림은 15일 제주남쪽 44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16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3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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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림의 영향으로 15~16일 제주도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강한 비와 최대 순간풍속 30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태풍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지만 제주 해상은 현재 내려진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며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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