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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지난해 재정 '건전'…채무없이 수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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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전경(자료사진)© News1
용산구청 전경(자료사진)© News1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16년 총수입(살림규모)이 1년 전보다 늘어난 433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살림규모란 구 자체수입과 이전재원, 보전수입 등을 모두 합친 총 수입 금액을 말한다.

용산구 ‘2016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살림규모는 2015년보다 465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지방세,세외수입 등 구 자체수입은 1587억원이다. 전체 살림규모에 견주면 자체수입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전재원은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의 합으로 1811억원 상당이다.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935억원에 달했다.    

구가 소유한 공유재산은 1조 5430억원 규모다. 구는 지난해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외 212건(848억원)의 재산을 새로 취득했으며 후암동 406-54 외 263건(285억원)을 매각했다.

지난해 지출은 3572억원이다. 2015년 대비 333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 3068억원, 특별회계 126억원, 기금 376억원이다.

일반회계에서 가장 큰 비중(43%)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비 지출은 2015년 1201억원에서 2016년 1317억원으로 1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세출액은 133만원 수준이다.

일반적인 재정운용 공시사항 외 ‘특수공시’ 사업으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건립, 제주유스호스텔 건립, 한남동 공영주차장 건립, 한강로 일대 방재시설 확충사업 등 14건도 함께 공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우리구는 채무 없이 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했다”며 “사회복지비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원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재정 공시는 지방재정법에 의한 것으로 매년 2월에 예산 공시, 8월에 결산 공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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