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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人터뷰] 홍경민 "'용띠클럽' 관전 포인트? 장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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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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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이 베일을 벗었다. '용띠클럽'은 연예계 20년 지기 5인방이 뭉친 리얼 버라이어티로, 이들이 5박 6일로 여행을 가 끈끈한 우정을 다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다섯 명의 '절친'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정을 통한 '힐링'을 선사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통했다. '용띠클럽' 1회는 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장수 예능 '불타는 청춘'을 바짝 추격했다. 그야말로 '화요 예능의 핵'으로 떠오른 것. 이에 '용띠클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용띠클럽' 첫 방송이 나간 후 11일 홍경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News1 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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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용띠클럽'이 어제 처음 방송했다. '본방 사수'를 했나.

'용띠클럽' 친구들이 각자 집에서 방송을 시청했다. 다들 가정이 있어 모여서 보기는 어렵다.(웃음) 보면서 삼척에서 함께 지냈던 추억들이 생각 나 좋았다.

Q. '용띠클럽'이 첫 방송부터 좋은 시청률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흡족할 것 같은데.

과거에는 시청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성적은 출연진이 아닌 제작진이 신경 쓸 부분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시청률과 관련해서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더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했을뿐더러 아무래도 기대치가 높아서. 그래도 결과가 긍정적이어서 다행이다. 지인들도 방송을 보고 '재미있다'고 해주더라.

Q. 시청률 5%가 넘으면 '1박 2일'과 '런닝맨'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유효한가.

서로 이야기가 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웃음) 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면 못할 게 없다. 두 자릿수 시청률 공약도 지키고 싶다.

Q. '용띠클럽'은 6부작이다. 정규 편성 가능성이 있을까.

'용띠클럽' 친구들, 제작진과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 이 프로그램이 6부작이라는 한정된 분량으로 기획됐기 때문에 여행이라는 소재로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아마 정규로 편성이 된다면 여행이 아닌 다른 소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지금 제작진, 친구들과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Q.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유쾌한 모습이었다면 '용띠클럽'에선 더 편안해 보인다.

어떤 방송이냐에 따라 성격에 맞게 행동하려고 한다. '불후의 명곡'에선 대기실에서 어떻게 재미있게 할까를 고민하고, '강심장'에선 더 나은 리액션에 대해 생각한다. 그런데 '용띠클럽'에선 '뭘 해야 하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방송을 했다. 제작진도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안하게 녹화했다. 편안하게 보였다면 기획을 한 제작진의 판단이 좋았던 듯하다.

Q. 앞으로 방송될 '용띠클럽'의 관전 포인트는 뭘까.

친구들끼리 있으면 나오는 편안한 모습들이 재미 포인트가 아닐까. 오래된 친구들과의 '양념 없는' 여행을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혁이가 기대주다. 녹화 기간이 너무 길어서 뭘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장혁은 기억이 난다. (웃음) 여행을 다녀온 후 장혁의 얼굴만 보면 웃겨서 못 쳐다보겠다. 삼척에서도 혁이를 보면서 '우리만 웃기는 건 아니겠지?' 했다. 아마 '장혁의 재발견'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용띠클럽'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리를 보면서 '나도 저런 친구들이 있지'라며 대리만족, 위안, 만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편안하게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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