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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의문사'들 재조명한다…김광석부터 유병언까지

31일 행안위 종함감사에 국과수 법의조사과장 출석
진선미 "자살·타살 논란…정책적 개선 방안 논의"

[편집자주]

2017.10.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017.10.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의문사'(疑問死)들이 재조명된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종합감사에는 양경무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조사과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는 행안위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석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진 의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국민적 의혹을 사온 변사(變死)와 의문사들이 적지 않았다"며 "자살이냐, 타살이냐 논란인 사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현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책임자급의 참고인과 함께 현재의 검시제도와 현장감식 방법을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합감사에서는 그간 논란이 됐던 사건들이 거론되면서 국회 차원의 정책적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최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통해 다시 이슈가 된 고(故) 김광석씨 죽음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6년 자살로 결론났던 김씨의 죽음이 사실은 타살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그 배후에 김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촌 조카인 박용철씨와 박용수씨가 지난 2011년 북한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도 거론될 예정이다.

당시 경찰은 용수씨가 용철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살했다고 결론지은 바 있으나 용철씨의 사망시점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밖에도 지난 2015년 국정원 임모 과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마티즈'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 발견 건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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