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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도로변 10곳 미세먼지 기준 ‘상시초과’

서울 신촌로 동작대로 강남로 영등포로, 경기 계남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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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의원 © News1 진현권 기자
신창현 의원 © News1 진현권 기자


서울 신촌로, 부천 계남공원 등 서울과 경기도 도로변 10곳의 미세먼지 오염이 환경기준을 상시적으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2016년 도로변 대기측정소별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측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광역단체 도로변의 대기오염도 상위 10위 측정소에 서울(6곳), 경기(4곳)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10곳 모두 환경기준(연평균 50㎍/㎥)을 초과했다.

미세먼지는 서울 신촌로가 59㎍/㎥로 가장 오염이 심했으며, 서울 동작대로 58㎍/㎥, 서울 강남대로 57.3㎍/㎥, 서울 영등포로 57㎍/㎥, 부천 계남공원 56.3㎍/㎥, 용인 구갈동 56.3㎍/㎥, 안산 중앙로 54.7㎍/㎥, 서울 한강대로·성남 모란역 54.3㎍/㎥, 서울 정릉로 52㎍/㎥ 순이다.

이산화질소(기준 연평균 0.03㎍/㎥)는 서울 강남대로가 0.06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동작대로 0.061㎍/㎥, 서울 영등포로 0.058㎍/㎥, 서울 신촌로 0.053㎍/㎥,  서울 한강대로 0.05㎍/㎥, 성남 모란역 0.048㎍/㎥, 부천 계남공원 0.044㎍/㎥,, 용인 구갈동 0.04㎍/㎥, 안산 중앙로 0.039㎍/㎥, 서울 정릉로 0.038㎍/㎥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경기도 등 전국 37개소에는 도로변 대기측정소가 설치돼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PM10) 등을 측정하고 있다.

신창현 의원은 “도로변 대기오염의 주범은 경유차 등 배출가스를 내뿜는 차량들”이라며 “환경부는 환경기준 상시초과 도로변에 거주하는 수도권 주민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환경보건법이 정한 건강영향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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