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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 모기지 대출업체 제네시스 인수…수익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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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그룹이 12일(현지시간) 민간 모기지 대출업체인 제네시스캐피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트레이딩부문 매출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단독주택을 주로 거래하는 부동산업체들을 상대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회사다.

골드먼삭스는 과거 순이익 창출의 동력이었던 트레이딩 매출이 금융위기 이후 설정된 은행규제들로 인해 둔화하자 대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GE캐피털뱅크로부터 인터넷은행을 17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골드먼삭스는 앞서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최초의 자화사인 마커스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다른 자산운용사들의 고객들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도 발표했다.  

부동산 업체들에 대한 대출은 골드먼삭스가 보유 중인 예금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제네시스는 2007년 설립됐고 지난해 대출 실적은 10억달러였다. 제네시스는 이번 인수 거래에서 웰스파고 시큐러티스의 자문을 받았다.    

골드먼삭스는 골드먼삭스 앤 컴퍼니 LLC의 자문을 받았다. 법적 자문은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 앤 매이어 브라운으로부터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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