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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해상초계기' 도입위해 올해말까지 다시 타당성조사(종합)

'北재밍공격 취약' 전투기 대폭 보완…'흑표전차' 2차 양산 재개
K2 전차, 외국산 변속기에 국산 엔진 탑재방식 추진

[편집자주]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해군 6항공전단이 8일과 9일 이틀간 P-3C해상포계기 린스 작업을 통해 열을 식히고 있다.(해군6항공전단제공)2016.8.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해군 6항공전단이 8일과 9일 이틀간 P-3C해상포계기 린스 작업을 통해 열을 식히고 있다.(해군6항공전단제공)2016.8.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전파방해 기술로 항공기를 무력화하는 북한의 재밍(jamming)공격에 무방비했던 우리 공군의 전투기와 무인항공기(UAV)에 '항재밍' 장비가 보완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사단 정찰용 UAV 비행체 무게를 고려, GPS 재밍 공격에 대비해 군용 GPS 장착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 항재밍 사업 지연과 관련해서는 F-15K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사업과 통합추진 가능성을 검토해 단독추진을 결정, 내달부터 관련 업체와 협상을 진행한다. 

이외 FA-50 등 11개 기종의 우리 군 주요항공기는 통합 항재밍 사업을 추진한다.

K-2 파워팩(변속기+ 엔진) 양산 문제로 2차 양산이 중단된 K-2 흑표 전차와 관련해서는 외국산 변속기에 국산 엔진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방사청은 변속기 생산업체인 S&T중공업이 현 규격에 의한 재검사를 거부해 체계업체인 현대로템의 건의에 따라 1차 양산에 적용한 외산변속기와 국산엔진 구성 방안에 대한 기술입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체계결빙 불합격 판정을 받는 등 안전관련 문제가 발생한 수리온 헬기와 관련, 방사청은 내년 6월까지 체계결빙 능력을 갖춘 설계 적용을 추진해 내년 6월까지 체계결빙 추가 입증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체계결빙 입증시험후 개선요소를 추가 생산하는 항공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또 대잠 능력이 향상된 신형 해상초계기를 확보하기 위해 내달까지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해 올해 말까지 사업타당성 조사(재검증)를 할 계획이다.

총열덮게 발열문제가 발생한 K2C1 소총에 대해 방사청은 육군이 지난 4월 개선방안 야전운용성을 확인해 이달까지 개선품을 양산하고 소급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기술변경 및 입증시험을 진행중이며 올해 말까지 규격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 1월 방추위 의결과 2월 계약을 완료해 3월부터 7월까지 3200㎞ 주행시험을 거친다. 늦어도 2020년까지는 2차 양산 계획분을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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