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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착공 순항…차량 제작구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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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News1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News1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구매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이 가시화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일괄 제작구매(차량 72량, 검수1식)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우진산전과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이 업체의 투찰금액인 791억 5200만원으로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시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차량형식 결정을 위해 지난 4월26일 조달청에 차량 제작구매 계약을 의뢰했다.

조달청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결과 '고무바퀴' 업체인 우진산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돼 시와 기술협상을 마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업체 선정 과정 투명성을 높인 결과,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내 예산 553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타 시·도 경전철 차량 선정은 특정 차량 형식을 먼저 선정한 후 단독입찰을 실시해 93~96%의 낙찰률로 수의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광주시는 차량 제작업체가 형식별로 독점구조인 점을 감안, 기술력과 가격경쟁을 통해 차량을 선정하기 위해 차량 형식을 결정하지 않았다. 대신 차량 규모만 정해 유사 차량 형식의 제작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량 결정방식과 차량 가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시는 사업방향이 확정됨에 따라 각 분야별 실시설계를 본격 추진,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1단계 일부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2022년에는 1단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총사업비 2조579억원이 투입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광주시청을 순환하는 구간과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의 왕복구간 등 전체 41.9㎞의 노선을 3단계로 시공한다.

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까지의 1단계 구간은 2023년, 광주역~첨단~수완~시청까지의 2단계 구간은 2024년, 백운광장~진월~효천역까지의 3단계 구간은 2025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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