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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베트남의 맛, 다낭 맛집

김에디터와 떠나는 미식 탐방기

[편집자주]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먹거리. 제아무리 멋진 휴양지라도 먹는 것이 부실하다면 과연 최고의 여행지로 기억에 남을까? 눈으로 보고 코로 맡고 입으로 맛보는 여행이야말로 최고의 여행 아닌가. 눈·코·입 등 오감이 모두 즐거운 다낭 미식 탐방기를 소개한다.

한 상 가득 차려져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베트남 만찬© News1
한 상 가득 차려져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베트남 만찬© News1

비행기로 4~5시간으로 접근성도 좋고, 휴양과 관광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다낭. 맛있고 훌륭한 음식까지 다양하기에 미식 여행까지 가능하다. 눈 코 입을 간질이는 다낭의 맛은 어떠한지 만나보자. 

# 쌀국수의 본 고장 베트남(Vietnam)

베트남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쌀국수'. 한 끼로 해결하기에도 좋고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는 해장에도 으뜸이다. 또 부드러운 면발은 어떠한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남녀 망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 되겠다. 

누구나 한번 만 찾지 않는다는 베트남의 쌀국수© News1
누구나 한번 만 찾지 않는다는 베트남의 쌀국수© News1

◇ 다낭 3대 쌀국수, 포홍(QUAN PHO HONG).  


다낭에 내로라하는 쌀국수 맛집 중 한 곳인 포홍(QUAN PHO HONG). 다낭 할머니 쌀국수 '포박 하이 하노이' 와  감칠맛이 끝내주는 '퍼기아'도 있지만 포홍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포홍에 위생이다. 

엄지손가락을추켜올릴 만큼 매장 전체가 깔끔하고 깨끗한 포홍은 여행에 있어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식중독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간혹 다른 음식점에서 음식에 면봉이 나왔다거나 다른 침전물이 발견됐다는 글을 많이 보았지만 포홍은 모두가 깨끗한 것 하나는 극찬하기 때문이다.

포홍의 쌀국수는 다른 곳에 비행 향신료에 향이 약하다. 반대로 육수는 진하지만 끝 맛은 깔끔하고 고기의 기름기도 적어 느끼함이 없다. 숙주는 한번 데쳐서 나오고 고수도 따로 준비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쌀국수 한 그릇에 2000원이라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가격.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맛집으로 인정한다.  

#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방 대표 음식, 분짜(Bun Cha)

생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차가운 국물에 숯불에 구워낸 고기와 쌀국수를 적셔 먹는 음식 분짜.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예로부터 이 지역은 쌀이 매우 귀해서 밥보다 쌀국수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이 문을 넘는 순간 베트남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하다. © News1
이 문을 넘는 순간 베트남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하다. © News1

◇ 베트남 현지식 로컬 레스토랑, 마담란(MADAME LAN).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마담란. 메뉴 선택의 폭이 넓고 음식 맛도 뛰어나 평이 자자하다. 이국적인 베트남을 느낄 수 있으며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베트남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고기소가 꽉 찬 롤의 육즙은 입안 가득 기쁨을 선사한다.© News1
고기소가 꽉 찬 롤의 육즙은 입안 가득 기쁨을 선사한다.© News1
플레이팅 하나까지 섬세한 마담란. 채소 하나하나 모두가 신선하다.© News1
플레이팅 하나까지 섬세한 마담란. 채소 하나하나 모두가 신선하다.© News1

쌀국수와 숯불에 구운 고기, 싱싱한 채소가 따로 나와 새콤한 국물에 적셔먹는 마담란의 분짜. 새콤한 맛과 동시에 아삭한 식감의 채소, 그릴에 구워내 훈연 향이 매력적인 고기의 짭조름한 맛까지 더해져 한국 사람의 입맛도 저격한다. 

간혹 분짜를 먹고 싶어 방문했는데 메뉴판이 모두 베트남어로 되어 있어 난감한 상황이 닥쳐온다면 사진만 보고 메뉴를 골라도 절대 실패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자.  

계산하는 순간까지도 행복한 마담란. 한상 가득 푸짐하게 먹어도 3만 원이 넘지 않아 맛에 반하고 양, 가격 모두 반할 수밖에 없다. 분위기 있는 베트남을 여유롭고 풍족하게 즐기고 싶다면, 취향 저격 마담란으로 향하자.   

#싱싱한 해산물의 천국 베트남

아열대 기후의 베트남, 일 년에 4번 해산물을 출하한다고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베트남산이라는 사실. 현지에서 맛보는 싱싱한 새우의 맛은 어떨까.

현지인들로 가득찬 베만 포차의 풍경. 우리나라 포차와 사뭇 다른 느낌이다.© News1
현지인들로 가득찬 베만 포차의 풍경. 우리나라 포차와 사뭇 다른 느낌이다.© News1

◇ 다낭 해산물 포차 베만(BEMAN B)

세계 6대 비치로 꼽히는 ‘다낭 미케 비치’. 베트남에서 유명한 해변 중 한 곳으로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해안선을 따라 파라솔이 줄지어 있는 이곳에서는 다낭만의 색다른 휴양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미케 비치에서 물놀이 후 찾기 좋은 해산물 포차.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로 거대한 포차 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 가장 큰 장점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즉석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수족관과 바닥에 그득하게 담긴 해산물 중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무게를 달아 가격을 알려주고 즉석에서 요리해준다. 삶거나 굽거나 양념하거나. 직원들이 정해진 자리로 직접 음식을 가져다 주지만 간혹 주문한 음식이 바뀔 수 있으니 영수증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필수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와 게, 볶음밥 등은 다낭 베만의 인기 메뉴. 숯불에 구워 은은하게 퍼지는 향에 쫄깃한 식감의 새우가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테이블 마다 꼭 있는 노오란 황금빛의 해산물 볶음밥은 1인분도 안되는 가격으로 해산물 반 볶음밥 반 고소하고 담백해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주먹만 한 크기의 킹새우 © News1
주먹만 한 크기의 킹새우 © News1
고소한 밥알과 오징어 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이 가득한 해산물 볶음밥© News1
고소한 밥알과 오징어 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이 가득한 해산물 볶음밥© News1
속이 꽉찬 대게는 실하다. © News1
속이 꽉찬 대게는 실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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