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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5대 건설사, 안전사고로 5년간 109명 숨져”

박덕흠 의원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참사…교육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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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2016.7.5/뉴스1 © News1 DB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2016.7.5/뉴스1 © News1 DB

국내 5대 건설회사의 공사 현장에서 지난 5년간 안전사고로 10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31일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5개 회사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최근 5년간 164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65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 중 109명이 숨져 사망률이 6.6%였다.

민간 건설사 사고현황이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물산 484건, 대우건설 463건, 현대건설 418건, 대림산업 112건, 포스코건설 1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대우건설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포스코건설 26명, 현대건설 23명, 대림산업 15명, 삼성물산 6명 순이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삼성물산 96.8건(사고빈도 2.69일)  △현대건설 83.6건(사고빈도 3.12일) △대우건설 92.6건(사고빈도 2.82일) △대림산업 22.4건(사고빈도 11.7일) △포스코건설 33.2건(사고빈도 7.86일)에 해당된다.

삼성물산과 현대·대우건설은 사흘에 한 번, 포스코건설은 매주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나 건설근로자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셈이다.

박 의원은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참사를 막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하도급업체 시공시 안전규정 준수 독려 등 현장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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