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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이 제철…지금 떠나야 할 미식여행지 5곳

[편집자주]

경북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꽁치과메기 / 뉴스1 DB© News1  
경북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꽁치과메기 / 뉴스1 DB© News1  

해산물의 계절이 다가왔다. 진정한 미식가들은 살이 오동통 오른 제철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직접 원산지로 떠난다. 가을과 겨울엔 고구마, 귤과 같은 제철 농산물도 있지만, 해산물만큼은 현지에서 막 잡아 싱싱한 상태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여행사 씨트립코리아는 이제 막 제철을 맞은 해산물을 맛보기 좋은 미식 여행지 5곳을 선정해 주변에 둘러보기 좋은 명소도 함께 10일 소개했다.
 
◇인천 강화도, 키토산 가득한 대하 
 
가을의 강화도는 대하뿐만 아니라 꽃게도 많이 나온다. 서울에서 가깝고 일년 내내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답게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화문석, 마니산 참성단, 고인돌 등으로 유명하다. 가까운 곳에 영종도, 안면도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경북 포항, 겨울하면 과메기 
 
냉동상태의 꽁치를 내다 걸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말린 과메기도 11월이면 제철을 맞는다. 과메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답게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도 열린다. 포항에는 과메기 외에도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하던 일본 가옥 거리 외에 죽도시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통영 굴찜. 씨트립코리아 제공.© News1
통영 굴찜. 씨트립코리아 제공.© News1

◇경남 통영, 말이 필요 없는 바다의 우유 굴 

통영은 전국 굴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으뜸 굴 생산지다. 굴 외에도 멍게, 멸치 역시 국내 생산량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산물의 보고이다. 또, 충무김밥을 비롯해 꿀빵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루지 케이블카를 비롯해 충렬사, 이순신 공원 등에 가 볼 만하다.

◇전남 벌교, 겨울 입맛 깨우는 꼬막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벌교에서는 이미 지난 달말 꼬막 축제를 한차례 치렀다. 벌교 주민들이 즐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참꼬막을 갯벌에서 직접 채취도 해볼 수 있다. 갯벌 근처 꼬막 정식집에서 꼬막무침부터 찜, 전, 튀김 등 다양한 꼬막 요리를 접할 수 있다.
  
벌교 꼬막축제 /사진제공=보성군© News1
벌교 꼬막축제 /사진제공=보성군© News1

◇제주, 살찔 걱정 없는 도미  

제주도에서 가장 친숙한 횟감이 바로 '돔'이라 불리는 도미다. 그중에서도 참돔은 도미의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 세끼 바다 목장편'에서 이 참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더 친숙해졌다.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도미회부터 구이, 찜, 조림 등 다양한 도미를 맛봤다면 억새가 유명한 산굼부리, 아끈다랑쉬오름, 차귀도와 같은 억새 명소를 들러 가을 제주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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