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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정상회의 "2018년 아태지역 메가FTA 타결" 합의

RCEP정상회의 일정 순연으로 김현종 본부장 참석
한국정부, 조정자 역할해 RCEP 협상 조속타결 기여

[편집자주]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10.24/뉴스1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10.24/뉴스1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정상회의 참여국들은 14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아태 역내 경제통합 차원에서 RCEP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2018년까지 RCEP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합의했다.

RCEP 참여국들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여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RCEP 정상회의 개최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6개국 등 총 16개국이 협상 중인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로, 2012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 계기에 협상개시를 선언하고 현재까지 20차례 공식협상과 9차례 장관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참여국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해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한 RCEP이 갖는 중요성에 공감하고, 각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세계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자유무역 중요성 강조 △RCEP 역내 경제통합·고용창출·포용적 성장·혁신촉진 측면에서 거대한 잠재력 보유에 대한 공감 △기존 ASEAN+1 FTA 수준을 넘어선 현대적·포괄적·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협정으로 타결하려는 의지 재확인 △참여국의 다양한 발전 단계를 고려한 유연성 부여 △2018년 협상 타결 및 정상 차원의 적극 지원 의지 표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와대 측은 "향후 우리 정부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협정타결을 목표로 국익을 극대화하면서도 합리적 절충안을 제시하는 조정자 역할을 적극 수행해 RCEP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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