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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 서유정, 伊 문화제 훼손 논란 사과에도 비난 확산

[편집자주]

서유정 인스타그램 © News1
서유정 인스타그램 © News1

배우 서유정이 이탈리아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의 뜻을 전했음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부터 불거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확산돼 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서유정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이탈리아를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1초 후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후다닥"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서유정은 이탈리아의 문화재로 보이는 사자 조각상 위에 올라탄 채 미소를 짓고 있다. 문화재 관리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그를 올려다 보고 있으나 서유정은 음료수를 든 손과 브이를 그리는 손을 거두지 않은 채 포착됐다.  

이에 서유정은 이날 "먼저 오늘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했음에도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서유정의 사과에도 비난 여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한 국가의 중요한 문화재에 올라타려 했다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발상에 대중이 전혀 공감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관리 직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음에도 SNS에 떳떳하게 이를 공개했다는 점이 그가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게 만들었다. 스스로의 경솔했던 행동이 되레 논란을 키운 셈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4월 방송인 예정화가 전주의 명물 매화 와룡매를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 역시도 직접 이를 SNS에 올렸다가 대중의 뭇매를 맞았고 소속사를 통해 두 번의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논란만 커졌다. 이 때문에 전주시청 역시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진 바 있다. 이와 같은 사례에도 국내 연예인이 해외에서 경솔한 행동을 되풀이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서유정은 대중의 비난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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