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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아시아 순방 마치며 "과실은 정말로 엄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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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엄청나게 성공적인" 아시아 5개국 순방을 자화자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면서 기자들에게 "난 최고위급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써 맺게 될 "과실은 정말로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역 부문에서 가장 큰 성과를 봤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평했다.

그는 "우리는 앞서 미국이 무역에 열려있다고 설명했지만, 이 무역은 상호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이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위터에도 "나의 아시아 순방을 통해 우리와 교역하는 모든 국가는 (무역의) 규칙이 바뀌었음을 알았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대우 받아야 한다. 거대한 무역 적자는 빨리 줄어야 한다!"고 적었다.

지난 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일정이 90여분 지연되면서 EAS 불참을 발표하고 마지막 방문지인 마닐라를 떠났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은 예정보다 일찍 끝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EAS에 불참하려 했으나, 역내 국가들의 반발을 의식해 이 불참 의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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