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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귀순병 '北판문점 대표부 소속' 보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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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통일부는 1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북측 지역을 담당하는 판문점 대표부 소속 병사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귀순한 북한군은 현재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치료가 완치된 뒤 귀순 동기 등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 귀순한 병사가 민경중대 소속 군복을 입고 있었다며 그가 북한 판문점대표부 소속 군인이라고 보도했다. 판문점대표부는 판문점 주변 경비를 담당한다.

백 대변인은 이어 "북한 내부 특이동향과 관련해 확인해 본바 판문점 등에서 지금 현재로는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측 매체에서도 귀순자 관련 언급이나 관련 동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해선 "유엔총회가 금년 결의에서 남북한 이산가족과 억류자의 인권보호를 강조한 점, 그리고 북한 내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대화를 중요시 한 점에 주목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유엔총회 결의 권고에 따라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의지와 관련 동향 등이 여전히 있다"며 "한편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신발·화장품공장, 트랙터공장 현지지도 등 경제 분야 쪽에도 많이 치중하고 있어 어떤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는지 등을 주목해서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 지난 6일 터키에서 열린 국제적십자총회에 남북한 대표단이 모두 참석했지만 특별한 접촉을 갖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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