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광주서 두번째 높은 46층 아파트 누문동에 들어선다

누문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건축계획 의결

[편집자주]

누문지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예정지© News1
누문지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예정지© News1

광주 금남로와 광주천 사이 누문동 일대에 광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46층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5년 9월 국토교통부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광주 북구 누문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건축계획이 사실상 결정됐다.

시 건축위원회가 최근 심의·의결한 이 사업은 북구 누문동 174번지 일원 7만4269.4㎡에 지하 3층, 지상 27~46층(13개동) 3123세대(아파트 2877세대, 오피스텔 246호)가 들어서는 것이다.

46층은 광주에서 2020년 초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앞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호반 써밋플레이스(48층)에 두 번째로 높은 고층이다.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측은 당초 13개동 3166세대(오피스텔 253호 포함)로 건축계획 심의를 요청했고 건축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43세대(아파트 36세대, 오피스텔 7호)가 줄었다.

용적률은 450.26%에서 450.15%로 0.11% 감소했지만, 건축면적은 2만74.53㎡에서 2만1488.51㎡으로 1413.98㎡이 증가했다.   

건축위는 층별로 색상의 차이를 두고, 최고층 2개동의 옥탑 특화설계, 지역별 칼라존고 지하주차장의 색상 같은 톤 계획 등을 요구했다.

또 광주일고 뒤편 아파트(104~105동)의 주민과 사생활침해 우려에 따른 갈등요인을 학교 측과 협의해 사전조정하라고 주문했다. 수창초등학교 방향 금남로 육교존치 및 횡단보도 추가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확보하라고 조건부 의결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토부의 기업형 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20015년 9월 누문구역이 선정되며 시작됐다.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와 정비계획 변경고시,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계획심의를 거치며 최종 확정됐다.

광주도심 한 복판에 초고층 아파트 건립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환경단체 등은 도시 조망권(스카이라인)이 파괴되는 등 '난개발 행정의 전형'이라며 광주시를 비판했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