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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이 14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8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발칙한 동거'는 이날 밤 9시50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발칙한 동거'는 MBC 노조가 지난 9월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녹화와 방송을 모두 중단해왔다. 이후 최근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해임되자 지난달 15일 MBC 노조는 총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고 MBC 예능국은 업무에 복귀, 정상 방송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무한도전'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스타',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등은 잇따라 시청자들을 찾았지만, '발칙한 동거'만 12월8일로 방송 재개가 미뤄졌다. 총파업 기간동안 '발칙한 동거' 대신 MBC 금요 예능드라마 '보그맘'이 편성돼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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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맘'이 지난 1일 종영하면서 '발칙한 동거'는 그 다음주부터 방송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방송되는 '발칙한 동거'에서는 '예능대부' 이경규와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동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1960년생으로 데뷔 37년차를 맞이한 이경규와 1989년생 데뷔 8년차인 성규의 나이는 29세 차로, 이들이 한집에서 이경규의 반려견 2마리와 함께 어떤 에피소드를 펼칠지 기대된다. 

이외에도 총파업 이전 녹화를 마친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와 소진, 그리고 배우 김민종의 여름 휴가도 공개된다. 또한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래퍼 딘딘, 배우 임주은의 동거 생활도 그려진다. 이들은 설렘과 질투 사이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게다가 윤두준은 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등 '요섹남'의 면모도 뽐낼 전망이다. 

한편 '발칙한 동거'는 이날 방송 재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