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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주역은 한국의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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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비트코인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 전만 해도 한국과 일본은 세계 비트코인 업계에서 소규모 시장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는 가장 큰 거래소로 부상했다. 전체 거래의 60%가 일본에서, 20%가 한국에서 발생한다.

특히 한국의 거래소인 빗썸은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의 최대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일 1만92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거래소를 선행하는 것으로, 이어진 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1만9000달러를 돌파한 뒤 지금은(8일 오전 7시)은 1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젊은 층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더 헤이에스는 “한국인들은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기술에 아주 익숙하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세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도 전일 한국은 비트코인의 '그라운드 제로(핵폭탄이 터지는 지점)'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비트코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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