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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등 美 주요 공항서 새해 첫날 전산장애

CBP "약 2시간 가동 중단"…여행객들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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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CBS·NBC 등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날 성명에서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여러 공항에서 전산망 가동이 일시 중단됐었다"며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CBP는 "장애가 발생한 동안에도 CBP는 국가안보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할 수 있었고 모든 여행객들은 보안규칙에 따라 검색을 받았다"면서 "현재로선 이번 장애가 (해킹 등) 악의적 의도에 따른 것이란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전산 장애로 뉴욕시의 존 F. 케네디,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콜로라도주 덴버 등 전국 각지의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오랜 시간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이용객 수를 자랑하는 하츠필드-잭슨공항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달 17일에도 공항 내 화재에 따른 정전 사고가 나 항공기 수천편의 이착륙이 지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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