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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해외 3공장 짓고 원가경쟁력 확보"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직접 발표
"신약개발에 승부수, 의료기기에도 투자"

[편집자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 : 셀트리온) © News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 : 셀트리온) © News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부터 바이오 제3공장 부지 선정 등 건설작업을 진행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현지시간 10일 셀트리온 발표세션에서 "해외 유통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제3공장을 해외에 짓기로 한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내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기존 계획보다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투자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A항체 신약 'CT-P27'의 조기상업화를 위한 임상에 속도를 내고, 폐렴백신, 램시마SC(피하주사형) 등 개발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서 회장은 오리지널 류머티즘관절염 약 '휴미라'와 항암제 '아바스틴'의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임상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고농도 제품으로 개발, 곧 임상에 돌입해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해 가겠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의료기기 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원격진료시스템 시대가 도래했고, 진단장비로 집에서 치료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 미래를 내다보고 착실히 준비해 온 결과 지금의 성장을 일궜다"며 "효능은 동등하지만 약가는 저렴한 바이오의약품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 비전을 실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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