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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와 수호랑 반다비가 함께 뛴다…굴렁쇠 세리머니도

대한체육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색 성화봉송

[편집자주]

11일 오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식에서 시민주자인 조승현(왼쪽) 씨와 김유진 씨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1일 오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식에서 시민주자인 조승현(왼쪽) 씨와 김유진 씨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한체육회는 오는 1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이색 성화봉송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박종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선수 및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 선수단의 우수한 성적을 기원하기 위한 자리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14일 서울 광화문에서부터 올림픽주경기장까지 달린다.

올림픽주경기장 인근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함께 성화봉송을 진행한다.

잠실종합운동장 남문 입구에서는 전충렬 사무총장과 김윤만(1992년 알베르빌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최민경(2002년 솔트레이크 쇼트트랙 금메달)을 비롯한 선수 출신 대한체육회 직원 5명이 함께 출발한다. 이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상징이었던 굴렁쇠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잠실종합운동장 안쪽으로 이동한다.

이어 잠실종합운동장 안에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복장을 한 인라인하키 선수 8명이 스틱으로 환영아치를 연출한다.

그 뒤에는 김지용 선수단장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박종아가 성화를 이어받는다. 둘은 인라인하키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성화 봉송 장소인 호돌이 광장으로 이동, 이기흥 회장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이기흥 회장은 현정화, 양영자(1988년 서울 탁구 금메달), 기보배(2012년 런던 양궁 금메달), 최민호(2008년 베이징 유도 금메달), 최병철(2012년 런던 펜싱 동메달) 등과 함께 태극기·대한체육회기를 흔들며 흥을 더할 계획이다.

이기흥 회장은 "올림픽 성화의 의미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체육회가 더욱 빛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체육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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