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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입원환자 지난해 2배 이상…"영유아·노인 조심"

올해 1주 입원환자 2136명…의료기관당 14.53명
독감 의심환자 72.1명…직전주와 비슷

[편집자주]

© News1 이윤기 기자
© News1 이윤기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입원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주(12월31일~1월6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72.1명으로 직전주(12월24~30일) 71.8명과 거의 비슷했다. 학교 방학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독감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올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6.6명 이상일 경우다.

독감 의심환자 수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47주부터 계속 증가해 △49주(12월3~9일) 19.0명 △50주(12월10~16일) 30.7명이었으며 △51주(12월17~23일) 53.6명(전주 대비 74% 증가) △52주(12월24~30일) 71.8명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의심환자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입원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주까지 집계된 입원환자는 의료기관당 14.53명으로 지난 겨울 같은 시기 6.70명의 2배 이상이다.

올겨울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50주 507명에서 51주 1150명으로 크게 늘었고, 52주 1903명, 1주 213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및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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