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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시총·거래대금 역대최대 코스닥, 사이드카→873 마감

코스닥, 장중 한때 886까지 올라…장중 4% 급등
코스피, 0.34% 오른 2496.42에 마감

[편집자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장중 886선을 돌파했던 코스닥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8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4%까지 급등하며 9년 만에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내린 1064.8원에 마감했다.

1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0.54p(2.41%) 오른 873.0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후 2시7분쯤 4.00% 상승한 886.65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2002년 4월 17일(장중 고가 887.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사이드카 발동 이후 상승폭이 2%대로 낮아지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57분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호가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효력 정지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150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1560.10p) 대비 94.90p(+6.08%)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1562.92p) 대비 89.84p(+5.74%) 상승한 후 상승세가 1분간 지속됐다.

외국인은 214억원, 기관은 37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2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전날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하자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활황을 보였다.

바이오·제약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11.24%,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5.16%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9.90%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8.51p(0.34%) 오른 2496.42에 마감했다.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076억원, 개인은 883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1553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000원(0.08%) 내린 241만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금융지주가 8.08%, NH투자증권이 6.31% 상승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2원 내린 1064.8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 의사록이 매파적 성향을 띠면서 유로 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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