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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의심환자 3주째 감소…"개학철 맞아 다시 주의해야"

질병관리본부

[편집자주]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3주째 감소하고 있다. 단 1~6세 아동의 경우 독감 의심환자 수가 전 연령대 평균보다 1.8배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4주차(1월21~27일)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3.6명으로 전주(59.6명)보다 줄며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감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이번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6.6명 이상일 경우다.

이번 겨울 독감 의심환자 수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47주차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1주차(12월31일~1월6일) 72.1명을 기록한 뒤 줄어들고 있다.

2주차(1월7~13일) 독감 의심환자 수는 69.0명이며, 3주차(1월14~20일) 59.6명, 4주차(1월21~27일) 43.6명이다.

다만 1~6세 아동의 독감 의심환자 수는 다른 연령대보다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4주차 1~6세 독감 의심환자 수는 79.9명으로 전 연령대 평균(43.6명)보다 1.8배 많았다.

영·유야의 경우 노인과 함께 독감 입원율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받아야 한다.

또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마쳐야 한다. 생후 6∼59개월 영·유아는 4월 30일까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등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독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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