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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장교·군번 3개·도전 3번…이색 경력 육군3사관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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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사관생도 53기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2016.2.1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15일 오전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사관생도 53기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2016.2.1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3대째 장교를 선택한 집안, 병사·부사관·장교 군번 보유, 3번 시도 끝에 성공. 육군3사관학교 55기 생도의 특이한 이력이다.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육군3사관학교에서 12일 55기 사관생도 534명의 입학식이 열린다.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는 혹독한 추위의 기초 훈련을 이겨낸 생도들이 정식 사관생도가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학부모, 가족, 친지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한 한종윤 생도는 예비역 중령인 외조부, 아버지 한상훈 대령에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김민상 생도는 중국 칭화대를 다니던 중 입대해 3군수지원사령부에서 병사와 전문하사를 거쳐 장교의 길을 걷게 돼 3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됐다.

곽미란, 남한나, 이지원 생도는 세번째 도전만에 장교의 꿈을 성취할 수 있게 됐다.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해 졸업시 2개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며 정예장교로 거듭난다.

서정열 학교장은 축사에서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자신감 넘치고 올바른 인성과 군사적 식견을 갖춘 정예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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