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바른미래당, 오늘 첫 일정서 '영호남 화합·중도' 강조

현충원서 현충탑만 참배, 대통령 묘소는 참배 않기로
호남선 용산역·경부선 서울역 잇달아 찾아 귀향인사

[편집자주]

유승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승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미래당은 14일 출범 이튿날과 설 연휴 시작 전날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인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다.  


촉박한 일정 탓에 현충원에서는 특정 전직 대통령의 묘소는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어느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느냐를 놓고 진보·보수로 가르는 정치권 안팎의 분석과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아가서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하는 당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이어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당의 운영 방향과 대변인 등 추가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책위의장 지상욱 의원, 사무총장 이태규 의원, 사무부총장 김성동 전 의원이 임명됐다. 권은희·김중로·정운천·하태경 의원은 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대국민 설 인사를 한 뒤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순서대로 시민들을 만나 귀향인사를 하기로 했다. 


영·호남 화합 및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당의 비전을 알리기 위해 각각 호남선과 경부선이 집중된 두 역을 모두 방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13일) 통합 작업 마무리와 함께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안철수 전 대표도 설 맞이 인사에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 대표는 이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으로 달려가 홍해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들을 살필 예정이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