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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사흘만에 주불 진화…잔불 정리중

인근 지역 주민들 전원 귀가 조치

[편집자주]

강원도 삼척 산불 사흘째인 13일 강원청 2기동중대와 경남 509기동중대가 산불현장에 투입돼 잔불제거 등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삼척경찰서 제공) 2018.2.1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도 삼척 산불 사흘째인 13일 강원청 2기동중대와 경남 509기동중대가 산불현장에 투입돼 잔불제거 등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삼척경찰서 제공) 2018.2.1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사흘만에 완료돼 잔불 정리 중이다.

산림청은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삼척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약 65㏊(노곡면 40㏊, 도계읍 2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면적은 완진 후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에 따른 재발화에 대비해 진화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야간에도 잔불정리와 확산방지에 나선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산림청 및 지자체 공무원, 산불진화대, 국유림영림단, 군인, 경찰 등 1700여명의 진화인력과 36대의 헬기(산림헬기 22대, 군헬기 9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3대 등)를 투입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나무 찔림, 낙상 등 9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하고 작업 중 심장의 고통을 호소한 1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번 산불 진화에 난점으로는 지속된 강풍(최대 풍속 7m), 건조한 기후, 험준한 산세, 쌓인 낙엽, 겨울철 담수의 어려움 등이 꼽혔다.

아울러 산불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40여명의 지역 주민들은 복귀 조치된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야간에도 진화인력을 투입해 잔불정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현재 강원 영동 10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주민들의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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