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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I 국장 "북핵 실존적 위협…'결정의 시간' 가까워져"

"핵무기, 협상으로 폐기 안할 것"…추가 미사일 시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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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AFP=뉴스1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AFP=뉴스1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북한 핵 프로그램은 미국에 '실존적 위협'을 주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시간이 없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코츠 DN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연례 '전세계 위협' 청문회에 출석해 "북핵에 대응할 결정의 시간이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라며 "우리는 여러 방법으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북핵 프로그램 관련 질문을 받고 "이는 잠재적으로 미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실존적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은 어떤 치명적인 공격이나 핵무기 포기 강요 노력을 자신의 국가와 특히 리더십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잠재적으로 보여준 도발적인 성격과 불안정은 미국에 상당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코츠 국장은 핵무기는 북한 생존의 토대이기 때문에 협상으로 이를 폐기할 의향이 없음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하고 북한이 올해 추가로 미사일 발사시험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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