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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사흘연속 반등세…아마존·애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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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3일 연속 상승했다. 아마존과 애플이 선전해 증시를 위로 견인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9.18p(0.16%) 상승한 2만4640.4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94p(0.26%) 오른 2662.94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55(0.45%) 상승한 7013.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애플과 아마존의 선전에 힘입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마존은 2.04% 올랐다. 애플은 1.00% 상승했다. 모두 S&P가 부진한 출발을 이겨내고 상승으로 마감하는 데 보탬을 줬다.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업종이 0.54%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에너지업종은 0.45% 하락했다.

다음 날 예정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강력하게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미국 뱅크자산운용의 롭 호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장중 회복을 나타낸 것은 좋은 신호지만 시장의 회복을 예상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최소한 며칠간은 더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나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증시의 매도세와 변동성 급등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전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9bp(1bp=0.01%) 내린 2.826%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2.902%까지 올라 지난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2.50% 하락한 24.97을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 5분의3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약 78%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4개 분기 동안의 어닝 서프라이즈 평균치 72%를 상회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는 16.01% 급등했다. 언더아머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제약업체 아메리소스버겐은 9.3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의약품과 생활용품 판매 체인인 월그린이 아메리소스버겐 인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월그린은 0.2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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