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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한인타운서 80대 할머니에 '묻지마 폭행'

범인, 30대 히스패닉 남성 추정
현지언론 "이유없는 공격"

[편집자주]

지난 9일(현지시간) 한인타운 상가 CCTV에 포착된 '묻지마 폭행' 범인의 모습. © News1
지난 9일(현지시간) 한인타운 상가 CCTV에 포착된 '묻지마 폭행' 범인의 모습. © News1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할머니를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송모씨(86·여)는 한인타운을 걷던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주먹으로 송씨의 얼굴을 가격했으며 송씨는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져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송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2일 퇴원했다. 송씨 가족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양쪽 눈과 광대가 심하게 멍든 송씨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을 인용해 사라진 금품은 없었다며, 무작위적이고 이유가 없는(random and unprovoked)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한인타운 상점 CCTV에 포착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범인은 35세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흰색 상의, 검정 하의를 입고 책가방을 맨 모습이다. 

데이비드 코왈스키 LA 경찰 대장은 "현재로선 (CCTV) 남성이 유일한 용의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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