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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종영 2주 남은 '화유기', 최종회 대본 탈고

[편집자주]

© News1 tvN '화유기'
© News1 tvN '화유기'

'화유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과연 이 드라마는 어떻게 기억될까.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22일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의 최종회(20회) 대본이 나왔다. 종영을 2주 앞두고 최종회 대본이 나온만큼, 보다 공을 들여 완성도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지난해 10월 전역한 이승기가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더불어 차승원, 오연서 등 스타캐스팅에 '최고의 사랑' 등 히트작을 낸 스타작가 홍자매의 신작으로 큰 관심이 집중됐다.

야심차게 시작한 '화유기'는 2회만에 방송사고가 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컴퓨터 그래픽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의 화면이 전파를 탔으며 그마저도 두 차례 방송이 중단되는 초대형 사고였다. tvN은 이에 사과를 했지만, 시작부터 완성도에 큰 흠집이 난 드라마라는 오명을 안았다.

그뿐만 아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가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위기를 겪었다. '화유기'는 사과와 함께 재정비 기간을 갖고 방송을 재개했다. 그러나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현재 3~4%의 다소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로 기억될 '화유기'는 우여곡절을 지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화유기'가 흔들림없이 작품을 마무리해 극에 대한 호평만은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종영은 오는 3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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