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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송지은의 일방적 시크릿 탈퇴 통보 속 오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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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송지은© News1
시크릿 송지은© News1

그룹 시크릿 일부 멤버와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그 중 멤버 송지은은 자신의 SNS에 "시크릿을 떠난다"는 멤버간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올려 더욱 분쟁을 심화시켰다.

시크릿의 전효성과 송지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TS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두 사람은 "적극적인 연예활동 지원해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회사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송지은의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공식 사법 판결 아냐

송지은은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SNS을 통해 "2017년 8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낸 것이 사실이고 얼마 전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민사 소송 중이라는 기사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재는 양측 합의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TS는 송지은의 중재신청에 응한 바 없다. 송지은이 받았다는 판결이 사법부의 공식 판결이 아니라는 것이다.

◇멤버, 소속사도 몰랐던 팀 탈퇴 선언

송지은은 자신의 SNS에 "저는 앞으로 시크릿이라는 팀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이는 정하나, 전효성과 합의된 내용이 아니었다. 팀을 떠나는데 팀 멤버들 조차 송지은의 탈퇴 의지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결국 멤버 간에도 소통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소속사는 지금이라도 팀 활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그룹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TS 엔터테인먼트는 합의가 되지 않은 무단 연예 활동이 지속될 경우 엄중한 법적 대처를 예고했다.

◇TS "정산금 연체한 적 없다"

TS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속사가 송지은과 전효성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은 적은 없다. 다만 연기 레슨비 등 연예 활동을 위한 투자 목적의 비용이 회사 사정에 의해 일부 연체됐다. 송지은과 전효성은 이 점을 문제 삼으며 회사와 연락을 끊었다.

소속사가 사정에 의해 '적극적인 연예 활동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어겼더라도 송지은과 전효성은 엄연히 전속 계약 상태다. 일방적인 연락두절은 물론이고 회사와 합의되지 않은 연예 활동을 지속 중인 것은 엄연한 계약 위반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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