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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이달내 '유료호출' 서비스…2000원~5000원 사이

[편집자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News1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News1


카카오택시가 3월 이내로 '유료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무료호출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가지 방식의 유료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유료호출 서비스도 현재 무료호출 서비스처럼 기사 포인트제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료호출 서비스 시작시기는 3월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2000원~5000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택시 관계자는 "이달내에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격은 대략 2000원~5000원 사이"라고 귀띔했다.

카카오택시가 준비중인 '유료호출' 서비스는 '우선호출'과 '즉시호출' 두가지다. '우선호출'은 이용자 주변에서 대기하는 최적의 택시를 찾아주는 것으로, 무료서비스보다 배차시간이 훨씬 짧아질 전망이다.

'즉시배차' 서비스는 승차거부가 없는 서비스다. 호출하는 즉시 택시가 잡힌다. 카카오는 이날 유료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즉시호출' 비용은 대략 5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택시는 또 '카풀서비스'도 올 2분기에 도입한다. 카풀서비스는 우선호출이나 즉시배차 서비스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무료호출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시간대에 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국내 2위 카풀업체 '럭시'를 인수한 바 있다. 카카오는 현행법상 출퇴근 시간에 한해 카풀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법테두리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우수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포인트제도'도 곧 도입된다. 무료서비스 승객이 많았거나 배차에 빨리 응한 기사들에게 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 2월 출시한 기업대상 택시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기존 업무용 택시는 별도로 영수증을 챙겨야 하고 총무팀 직원들이 불편함을 겪어야했다"며 "앞으로 카카오와 제휴를 맺는 기업은 원스톱으로 결제부터 택시관리까지 가능해 더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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