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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관계 아내에 알리겠다"에 내연녀 목 졸라 살해

시신과 차량 공터에 버리고 도주

[편집자주]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내연녀와 말다툼 중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4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A씨(42)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일 낮 12시쯤 고성군 회화면 한 공터에서 내연녀 B씨(54)의 목을 손으로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B씨 시신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옮겨 싣고 차와 함께 공터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처·자식이 있는 A씨는 4개월 전부터 B씨와 내연관계로 지내왔다.

사고 당일 이들은 A씨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B씨의 “이제 결혼하자, (A씨)아내에게 알리겠다”는 말에 다툼으로 번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를 못참고 끝내 B씨를 살해한 A씨는 창원과 부산 등으로 도주하다 전날인 13일 오후 늦게 양산에서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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