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정현, BNP 파리바오픈 16강서 '34위' 쿠에바스 상대

8강 진출 시 '황제' 페더러 재회 가능

[편집자주]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뉴스1 DB © AFP=News1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뉴스1 DB © AFP=News1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6위·한국체대)이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상대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8강에 도전한다.

정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으로 물리쳤다.

16강전에 오른 정현은 15일 쿠에바스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쿠에바스는 2016년 한때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정현과는 이번에 처음 맞붙는다.

현재 랭킹은 30위권이지만 최근 전적은 정현 못지 않다. 쿠에바스는 ATP투어 500시리즈 리우오픈에서 8강, 250시리즈 브라질 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0번 시드를 받은 쿠에바스는 2회전에서 신흥 강호 데니스 샤포발로프(44위·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3회전에서는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2로 앞섰다. 이후 팀이 기권하면서 쿠에바스가 16강전에 올랐다.

만약 정현이 쿠에바스를 잡는다면 8강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페더러는 16강전에서 제레미 샤르디(100위·프랑스)와 겨룬다. 랭킹 차이도 크며 페더러가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 승리가 예상된다.

정현은 지난 1월 2018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를 처음 경험했다. 그러나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온전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끝내 기권패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