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순창군,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단체전 '준우승'

1500여명의 선수단 참가로 순창 골목상권 훈풍

[편집자주]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전북 순창군청 정구단 선수들이 황숙주 순창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18.03.27./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전북 순창군청 정구단 선수들이 황숙주 순창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18.03.27./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순창군청 정구단이 단체전 준우승으로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등 순창지역 정구팀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대회에 참가한 1500여명의 선수단으로 지역 골목상권에 훈풍이 불기도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한정구협회 주최로 전국에서 모인 15개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공설운동장 하드코트와 실내코트, 제일고등학교 정구장에서 진행됐다.

또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 및 남녀 단체전, 남녀개인전(단식·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눠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초전으로 시·도팀 간의 전력 분석을 위해 당초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순창지역 골목상권은 8일 동안 선수단과 협회 임원진들로 붐비며 활기를 띠었다.

지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군청정구단이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이광삼 선수가 개인단식에서 2위에 올랐고, 순창 제일고 남자팀이 단체전 3위, 서범길·설진수 조가 개인복식 2위, 제일고 여자팀이 단체전 준우승, 김연화·조은정 조가 개인복식 1위, 이정운·권은화 조가 2위를 각 차지했다.

또 순창초 남자팀이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 2위, 중앙초 여자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순창초 남자팀과 중앙초 여자팀은 올 1월 열린 제54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순창지역의 한 정구팀 지도자는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순창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훈련에 최선을 다해 정구 메카 순창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