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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고속인터넷, 48개월만에 첫 감소…5만9236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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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한 매장에 결합상품 할인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한 매장에 결합상품 할인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 News1 허경 기자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KT가 48개월만에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소폭 줄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월 기준 유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KT는 2월에 총 872만1963가입자를 보유했다. 직전 월인 1월에 비해 5만9236가입자가 감소한 것이다. 

시장점유율도 소폭 감소했다. 1월 KT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은 41.28%였지만 2월 점유율은 41.11%로 1.17%포인트(p) 줄었다.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감소는 4년만의 일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4월 801만5543가입자를 기록한 이래, 4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KT 측은 "지난 2월은 설 연휴 등으로 짧은 영업일수였고, 평창올림픽 등으로 영업 여건도 좋지 못해 전체 초고속인터넷 시장 자체가 축소된 상황"이라면서 "물리적으로 가입자 감소는 나타났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전체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총 2121만8588가입자를 기록, 1월 기준 2127만2329가입자에서 5만3741가입자가 감소했다.

1위 KT의 뒤를 이어 LG유플러스가 385만1680가입자를 기록했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군이 316만1068가입자를 보유했다. SK브로드밴드는 275만5180가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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