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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반가사유상 영월서 출토…출토중 발견 국내 최초

발굴 현장서 출토…출처도 명확

[편집자주]

영월 흥녕선원지 금동반가사유상 © News1 
영월 흥녕선원지 금동반가사유상 © News1 
국내 반가사유상 중 최초로 출토과정 중 발견된 금동반가사유상이 강원 영월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반가사유상 40여점(금동반가사유상 25점 포함) 중 현장에서 출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 현장에서 출토됐기에 출처 또한 명확하다.

기존 여타 반가사유상은 예전부터 사찰에서 보관해왔었거나 박물관에 전시해왔던 것으로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월군(군수 박선규)·(재)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오제환)가 2017년 11월8일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흥녕선원지(강원도기념물 제6호)에서 국내 최초로 금동반가사유상이 출토됐다.

높이 약 15㎝, 폭 약 5㎝인 금동반가사유상은 일반적인 반가부좌 형태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걸치고 오른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팔로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원형에 가까우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상의는 걸치지 않은 모습이고 머리에는 삼면이 돌출된 삼산관을 쓰고 있다.

도는 향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유물의 주조기법과 도금방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또 영월 흥녕선원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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