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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EU도…페이스북 정보유출 '줄조사'

FTC·EU·영국 등도 "페이스북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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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자료사진> © AFP=뉴스1
페이스북 <자료사진> © AFP=뉴스1

호주 정부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보위원회(OAIC)가 이날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이 사생활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감안할 때 관련 규제 당국과도 국제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법률에 따라 모든 조직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고객이 관련 데이터 수집 및 처리에 대한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불법 유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 수는 최대 8700만명에 달한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도 앞두고 있다. 또 유럽연합(EU)도 페이스북에 다음 주까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으며, 영국 정보위원회는 CA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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