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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권모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부산·울산·창원 등 여성속옷 전문매장 24곳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주인의 주의가 소홀한 틈을 타 여성속옷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가 가게 주인에게 “다른 사이즈 없느냐”며 물건을 찾게 하는 사이 여성팬티 총 791점, 533만원 상당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창원과 울산에서 주택가 옥상 등에 널어놓은 여성팬티도 훔쳐 달아나는 등 추가범행 80여건도 드러났다.
권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성속옷이 궁금해 훔쳤다”며 “일부는 입어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