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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김경수의원과 보좌관에 협박성 메시지 보내"

김경수 의원·보좌관에 지난 3월 인사 관련 협박…"김 의원 안 읽어"

[편집자주]

15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공작이 이뤄진 경기 파주의 한 출판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br /> 2018.4.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5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공작이 이뤄진 경기 파주의 한 출판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18.4.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터넷 포털 댓글공작 피의자로 구속된 김모씨(48·필명 드루킹)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김모씨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두명 중 한명에게 협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부분 인사 관련 메시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씨는 이런 비슷한 협박 메시지를 김경수 의원에게도 보냈다. 이주민 서울청장은 "김경수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는 확실한 멘트라기 보다는 (협박성) 뉘앙스인데, 김 의원은 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모씨 본인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회원들의 인사 청탁 등이 성사되지 않자 김 의원 측근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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