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추신수의 슬럼프…3G 연속 무안타, 타율 0.209로 추락

텍사스는 2연승

[편집자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News1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추신수는 지난 14일과 15일 휴스턴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09까지 하락했다.

추신수의 최근 6경기 타율은 0.037(27타수 1안타). 극심한 부진이다. 이달 초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좋은 시즌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슬럼프에 빠져 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렌더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땅볼을 쳐 아웃됐다. 6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추신수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해 3루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승부가 연장전에 접어들어 추신수에게 한 차례 더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텍사스가 2점을 뽑아 3-1을 만든 10회초. 추신수는 2사 2루 득점권에서 등장했으나 헥터 론돈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3-1로 승리, 2연승을 달렸지만 6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아직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10승6패로 같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