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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소폭 상승…신규 코픽스 1.82%

잔액 기준 코픽스는 7개월째 꾸준히 상승…1.78%

[편집자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3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지난달 코픽스는 은행 자금수요의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월별 단순 평균 금리는 지난달 2.041%로 전월(1.978%)보다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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