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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 AFP=News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세 번째로 오르는 선발 마운드다. 류현진은 첫 등판이던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했지만,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승2패 ERA 1.73) 외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고전 중이다. 15일 애리조나전에서 커쇼의 호투로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5승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팀의 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류현진의 어깨는 그만큼 무겁다. 류현진 개인적으로도 지난 등판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그동안 잘 싸웠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SD 상대 4승1패 ERA 2.57…기분 좋은 기억

류현진의 샌디에이고전 통산 성적은 7경기 등판, 4승1패 평균자책점 2.57이다. 펫코파크 원정에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더 잘 던졌다.

류현진의 샌디에이고전 기분 좋은 기억은 2013년, 2014년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8월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 평범한 성적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샌디에이고의 기세가 무섭다는 것은 달갑지 않다. 3연승을 달리며 7승10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3위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타선이 폭발, 10-1 대승을 거뒀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다고는 해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류현진은 오로지 자신의 구위로만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물리쳐야 한다.

◇경계대상은…비야누에바 불방망이 조심해야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는 3루수이자 4번타자인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다. 비야누에바는 타율 0.293에 팀 내 가장 많은 5홈런과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야누에바는 타격감이 매우 좋은 상태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해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467 4홈런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는 아직 만난 적이 없다.

톱타자 호세 피렐라 역시 경계해야 한다. 피렐라는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좋고, 좌완 상대로도 타율 0.435로 강했다.

비야누에바와 피렐라는 모두 우타자. 류현진은 그동안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우타자들을 요리해왔다. 올 시즌 들어 비중을 줄이고 있었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이날 다시 위력을 발휘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 AFP=News1

◇4년만의 2G 연속 승리 도전

류현진에게 기대를 걸 수 있는 이유는 지난 오클랜드전에서 워낙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 씩만 내주며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탈삼진도 8개나 있었다.

만약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4년만에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한 것은 지난 2014년 7월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7이닝 2실점), 7월28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3실점)이 마지막이다.

당시 류현진은 7월14일 14일 샌디에이고전(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에도 후반기 맹활약으로 개인 3연승을 달린 적이 있지만 이는 9경기에 걸쳐 만든 기록이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는 로비 얼린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인 투수다. 얼린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루이스 페르도모가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벤치클리어링을 벌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얼린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만 뛰었던 얼린에게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류현진에게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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