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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한국, 액티브 디지털 소비자 비중 90%"

한국인, 아시아 국가 중 디지털뱅킹 이용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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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아시아 국가 중 한국 금융소비자들이 '디지털 뱅킹'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뱅킹은 PC나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 거래를 말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지난해 15개 아시아 국가, 1만7000명의 금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디지털 소비자 시대의 아시아 뱅킹' 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는 디지털뱅킹과 핀테크 등 최신 개인금융서비스도 포함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뱅킹을 이용해봤다고 답한 한국 금융소비자 응답률은 99%에 달했다. 이는 싱가폴, 홍콩, 일본, 대만 호주 등의 97%보다 높은 수치다. 52%를 기록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과 비교했을 때도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액티브 디지털 소비자(2주에 1번 이상 디지털뱅킹 사용했거나 지난 6개월동안 1회 이상 e커머스에서 구매한 소비자)는 전체 인구의 90%로 집계됐다.

맥킨지 보고서는 "한국 소비자의 90%가 은행 지점이 전혀 없는 디지털 전용 은행에 계좌를 열 의향이 있으며, 자산의 약 40%를 디지털 계좌로 이동시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채널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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