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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항암신약+면역관문제 병용투약시 '종양억제 2배'

[편집자주]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
에이치엘비의 항암신약물질 '리보세라닙'(아파티닙)과 면역관문억제제(PD-1 억제제)를 병용투여한 치료군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투여군보다 2배 이상의 종양억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마(LSKB)는 16일 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이같은 동물실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현재 미국서 진행 중인 같은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인 다국적제약사 BMS제약의 '옵디보'와 '리보세라닙' 병용 임상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폐암 동물모델로 진행한 이번 실험에서 투약후 20일 기준으로 종양성장억제율(TGI)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투여군이 22%, '리보세라닙' 단독투여군이 그보다 높은 37%를 나타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리보세라닙' 병용투여군은 이 보다 훨씬 높은 55%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비임상 결과를 통해 미국서 진행 중인 '옵디보'와의 병용임상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병용임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폐암세포를 쥐 피하에 이식해 폐암조직이 어느 정도 크기로 성장할 때까지 유도한 후 진행됐다. '리보세라닙'은 매일 경구 투여했고, 면역관문억제제는 1주에 2번식 총 6회 복강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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